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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인천 강화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 한 건이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어제 낮에 인천 강화군과 경기 연천에서 들어온 의심신고 3건 가운데 1건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국내 발병 농장은 파주와 강화, 연천 등 6곳으로 늘었습니다.

박효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11시 15분쯤 인천 강화군 삼산면의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이 농가는 돼지 2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한 마리에게서는 식욕부진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자체 자체 검사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의심돼 방역당국에 보고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차량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앞서 인천 강화군 불은면의 농장 한 곳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검역본부가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강화군에서는 송해면의 한 농장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확진 판정이 나온 겁니다.

불은면의 농장은 임신 중이던 어미돼지 2마리가 폐사하고 1마리가 유산했다고 신고됐습니다.

조사 결과, 이 농장은 잔반이 아닌 일반 사료를 사용해 왔고, 지난 18일 확진된 경기 연천의 농장과는 차량 역학 관계가 있어 출입이 통제된 상태였습니다.

어제 의심 신고가 접수된 강화군 양도면과 연천군 미산면의 농장에 대해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발병 농장은 경기도 파주 2곳, 인천 강화 2곳, 연천과 김포 1곳 등 모두 6곳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농장 1곳에서 사육되는 돼지 8백여 마리에 대한 매몰 처분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농장 반경 3km에서 사육되는 돼지들에 대한 예방적 매몰 처분도 진행됩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발병 이후 매몰처분 대상이 되는 돼지는 6만 마리에 육박하게 됐습니다.

정부는 당초 오늘 정오까지였던 전국 돼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토요일 정오까지 48시간 더 연장 발령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