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순화 시급한 일본어투 용어 50개 발표_포커에서 승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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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이 한글날을 하루 앞두고 꼭 가려 써야 할 일본어투 용어 50개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순화가 필요한 일본식 한자어로는 구좌, 익일, 가불, 잔고, 고참 등이 뽑혔습니다. 국어원은 이 낱말들을 각각 계좌, 다음날, 선지급, 잔액, 선임 등으로 고쳐 부르자고 제안했습니다.

일본적 느낌이 더 강한 일본어 음차어 중에는 나와바리, 단도리, 땡땡이, 만땅, 아나고, 무데뽀, 쇼부, 와사비 등이 순화 대상으로 꼽혔습니다. 국어원이 권장한 표현은 구역, 단속·채비, 물방울, 가득, 붕장어, 막무가내, 결판, 고추냉이입니다.

국어원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쓰는 음차어는 대부분 재미를 위해 사용하는데, 의식적으로 우리말로 말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국립국어원은 국회 사무처, 법제처와 지난 7일 '알기 쉬운 법률 만들기'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세 기관은 앞으로 일본식 용어·전문 용어·외국어로 된 법률 용어와 표현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고, 공동 연구와 교육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