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설에 피해 속출 _킥오프 베팅 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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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록적인 폭설로 특히 농민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많은 축사와 비닐하우스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윤수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너져 내린 양계장 지붕 사이에 닭들이 그대로 낀 채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복구가 시급하지만 진입로가 눈에 막혀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제설작업이 안돼서 차량도 오고갈수도 없고 그런 점 때문에 작업이 진행이 안되고 있습니다." 5년이 넘은 인삼밭도 말 그대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광주전남에서만 백여만평이 폭설에 묻혔습니다. <인터뷰>"루사 때도 이렇게 당했는데..당해봐서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 지 잘 알아요." 고추 농사를 짓던 비닐하우스도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인터뷰>"하우스 농사를 지은 지는 30년이 다돼요 그런데 이런 재해는 처음이에요 그러니까 앞으로 막막하죠." 지붕 위에 있던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채 이처럼 양어장 지붕을 받치고 있던 철골이 엿가락처럼 휘어져 내렸습니다. 어른 무릎까지 차오르는 눈에 공장 창고도 주저앉았습니다. <인터뷰>"차도 구제가 돼야 납품업체에 납품을 할수가 있는데 그렇지를 못해서 곤란하구요." 사상 최대의 폭설이 내린 광주전남 지역에서 행정당국이 집계한 현재 피해 규모만 50억 여원, 시간이 갈수록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