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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당국이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크게 낮추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5일 은행업종의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토러스 투자증권은 이창욱 연구원은 "평균 수수료율 감소폭을 0.24%포인트로 가정하면 올해 영업수익 감소액은 신한지주 2천921억원, KB금융 1천388억원, 삼성카드 1천696억원 정도"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은행들의 부가서비스 축소 등 비용절감을 통해 실질적인 연간 세전순익 감소폭은 2.0%포인트 미만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 중에 가계부채 억제를 위한 신용카드 부문 성장 억제 규제가 추가로 시행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신용카드는 규제 측면에서 압박을 받는 금융부문"이라며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압력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예측했다. 토러스 투자증권은 은행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수수료체계 개편에 따른 영업수익 감소가 모두 당기순이익 축소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진형 연구원은 "인플레이션과 소비성향을 감안하면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며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익률 보전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은행 중 상대적으로 영향이 큰 곳은 신한지주와 KB금융이라고 밝혔다. "2011년 기준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22.7%와 14.0%로 타행대비 크기 때문"이라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신한지주는 신한카드의 시장점유율과 이익기여도도 높아 수익 감소 규모가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한지주의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은 2조7천억원으로 1천억원의 영업 수익 감소를 고려해도 전체 이익 감소분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수수료 체계 개편 영향이 은행과 금융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재우 연구원은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이익 감소 효과는 연간 이익의 1.6%~5.8%로 크지 않고, 적용도 올해 12월 22일부터로 올해 이익 영향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도 가맹점 카드 수수료율 변경에 따른 주가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구경회 연구원은 "카드 수수료율 체계 변경은 지난 4월 이미 예상해 호재도 악재도 아니다"면서 "평균 수수료율과 관련한 내용은 없었지만 2.09%에서 1.91% 인하로 보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구 연구원은 "보험사와 달리 여신전문업종에 속하기 때문에 아직 자사주 매입 기대감을 높일 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카드의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는 낫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실적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