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PD수첩, 광우병 위험 왜곡” _포커 플레이어가 될 나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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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엠비씨 피디수첩의 광우병 보도와 관련해 공개질의형식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검찰은 피디수첩 보도가 전반적으로 왜곡됐다고 결론내고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곳에서 오역과 왜곡을 확인했다, 검찰이 내린 중간 수사결론입니다. 미국내 동물 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의 동영상은 주저앉은 이른바 다우너소에 대한 학대 실태를 고발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피디수첩은 이를 마치 광우병 소인 것처럼 보도했다는 겁니다. 다우너 소의 발생원인이 59가지나 되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단정했다는 게 검찰설명입니다. 죽은 아레사 빈슨 어머니에 대한 인터뷰, <자료화면> 로빈 빈슨(故아레사 빈슨 어머니) : "mri검사 결과 아레사가 vcjd일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군요." 자막에는 vCJD, 즉 인간광우병으로 나와있지만 실제 빈슨 어머니는 cjd, 즉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을 언급했다는 겁니다. 특히, 당시 대부분의 미국 언론들이 빈슨의 사인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피디수첩은 인간광우병만을 부각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라면스프 등을 통한 감염위험, 광우병 위험물질을 0.1g만 먹어도 100% 사망한다는 등의 내용도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광우병 물질 0.1G으로 사망하는 경우는 위험물질을 직접 소에 주입하는 경우에나 가능하며 사람이 섭취할 경우 이종간 장벽으로 인해 사실상 광우병 발병 위험이 없다는 겁니다. 검찰은 피디수첩 측에 다음달 13일까지 관련자료를 제출하라고 통보하고, 제작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