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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원은 오늘 과거 불법도청 전모를 밝히면서 국민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도 받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승규 국정원장은 미림팀 사건과 불법도청 문제에 대해 국민 앞에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며 사과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김승규(국가정보원장): 내부적으로 많은 고뇌와 주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진실을 보고해야 한다는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기자: 이러한 내부의 결단은 자신들의 치부와 어두운 과거를 그대로 드러내는 충격적 고백으로 이어졌습니다. 김승규 원장은 이러한 결단에는 어두운 과거가 현재를 발목잡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겠다는 의지가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 관계자는 최근의 도청파문은 정보 기관으로서의 존립마저 위태롭게 하는 것으로 정보기관으로서는 하기 어려운 뼈를 깎는 결단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승규(국가정보원장): 저희들은 이제부터 백지에 국가정보기관의 역사를 새롭게 쓴다는 비장한 각오로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기자: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국정원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압수수색에도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여파로 국정원의 고유 기능까지 훼손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이제는 정치권력이 정보기관을 이용하려는 어두운 유산을 청산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고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