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빌딩 산 보람튜브…‘유튜브 수익’ 얼마나 되길래_내기하러 오세요_krvip

강남 빌딩 산 보람튜브…‘유튜브 수익’ 얼마나 되길래_베토 길레르메 일정_krvip

유튜브, 이제 전국민이 아는,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이름입니다.

유튜브 동영상으로 돈을 번다는 말 들어보셨죠?

조회수가 많을수록 돈을 더 많이 버는 구존데, 동영상 대부분이 수억 번의 조회수로 수익 1위를 기록해 95억원에 이르는 강남지역 빌딩을 산 유튜브 채널이 있습니다.

뭘까요? 바로 이겁니다.

6살 여자 아이가 노는 모습, 먹는 모습 등을 담은 유튜브, '보람튜브'입니다.

장난감을 갖고 노는 모습을 중심으로 담은 '보람튜브 토이리뷰', 그 외에 일상을 담은 '보람튜브 브이로그', 이렇게 크게 두 종류로 나눠서 동영상을 제공합니다.

지금 보시는 이 화면, 동영상 제목이 '보람이가 감기에 걸렸다'인데요, 보람양이 감기에 걸려서 어떻게 지냈는지, 또 어떤 장난감을 갖고 놀았는지 이 모습을 담았는데, 조회수가 무려 3억 번이 넘었습니다.

보람튜브,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구독자수가 무려 3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우리나라 인구가 지금 5천 백만인데요, 3천만 명이 구독자니까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인 구독자수도 많은 걸로 보입니다.

동영상에 따라붙는 댓글을 보면 영어와 일어 등 각국의 언어가 총출동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외국인에게도 충분히 재미있는 콘텐츠라는 거죠.

자 그럼 수익이 어느 정도길래 백억에 육박하는 빌딩을 살 수 있었던 걸까요?

미국 SNS 분석 사이트인 소셜 블레이드라는 곳에서 분석했더니 보람튜브에서는 매달 평균 30억원 안팎의 광고매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조회수가 많은 동영상에 당연히 광고가 많이 들어오겠죠.

동영상에 광고가 들어오면, 그 광고 매출의 55%를 동영상 게시자가, 45%는 유튜브 회사가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동영상에 따라붙은 광고가 한 번 조회되면 1원씩 매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수 억명이 동영상을 클릭하면 수 억원이 생기는 것이고.. 이걸 동영상 게시자와 유튜브가 나눠가지는 겁니다.

정말 수억 번 조회돼야 수 억의 수익이 가능하다는 건데, 이런 경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수 많은 동영상이 난무하는 속에서 이른바 대박을 친 보람튜브, 비결은 뭘까요.

동영상을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6살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마치 옆집에 살 것같은 보람양이 나와서 노는 모습, 먹는 모습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억지로 설정된 모습을 최대한 배제해서 사람들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는 거죠.

또 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기도 합니다.

아이 장난감 어떤 것을 사주면 좋을지, 교육은 무엇을 시키면 좋을지 늘 고민인 부모들에게 보람양이 갖고 노는 장난감, 영어교육 등이 부모들에게 참고가 되는 겁니다.

하지만 문제도 적지 않았습니다.

유튜브는 사실상 통제 수단이 거의 없습니다.

동영상 게시자가 사실상 어떤 동영상이든 마음대로 올릴 수 있다는 거죠.

보람튜브도 일부 논란의 동영상 때문에 지난 2017년에 국제구호개발단체, 세이브더칠드런측으로부터 고발을 당했습니다.

보람 양이 자동차를 운전하게 하거나, 아빠 지갑에서 돈을 훔치는 상황을 담은 영상이 문제가 됐습니다.

보람양은 물론이고 이 영상을 보는 아이들에게도 정신적 고통을 주면서 수익까지 얻어간 게 문제라는 겁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보람튜브측은 문제의 영상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하고, "책임을 통감한다,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사과했습니다.

보람튜브는 '육아'라는 보편적 사안을 다루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주제죠.

그만큼 잘못됐을 때는 부작용 역시 광범위합니다.

영향력과 파급력은 물론 그에 따르는 책임감 역시 무겁게 느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친절한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