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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돌아가지 않는 공장에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증서를 만들어서 은행대출을 받아온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은 가짜 서류에 속았습니다. 기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류공장이라고 등록된 곳이지만 건물 안에는 기계 하나 제대로 없습니다. 유령공장 주인 이 모씨가 여기서 옷 대신 가짜 세금계산서와 재무제표를 만들었습니다. 이 씨 등은 이렇게 허위 세금계산서를 토대로 작성된 서류들을 기술신용보증기금에 제출한 뒤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아 이를 통해 시중은행에서 대출받아왔습니다. 이 씨 등이 가짜 서류를 이용해 대출받은 돈은 모두 55억여 원에 이릅니다. 서류만 보고 보증서를 발급해 준 신용보증기금은 아무런 의심도 못 했다고 합니다. ⊙기술신용보증기금 동부지점 관계자: 정상적인 기업이라고 판단이 들면 통상적으로 하는 주의를 기울일 수밖에... ⊙기자: 검찰은 그러나 신용보증기금이 공적자금으로 운용되다 보니 직원들이 허술하게 보증업무를 했다고 지적합니다. ⊙이명순(검사, 서울지검 동부지청): 별도의 인적, 물적 담보를 요구하지 않고 있어 지점별 보증목표액에 쫓긴 담당직원이 심사절차를 형식적으로 한 사례가 일부 발견되었습니다. ⊙기자: 검찰은 유령회사 사장 42살 이 모씨 등 9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36살 김 모씨 등 7명을 수배했습니다. KBS뉴스 기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