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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 부호들이 깜짝 놀랄 비용을 내가며 검진차, 치료차 우리나라 병원을 속속 찾고 있습니다. 반짝 특수가 되지 않으려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요?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60대 러시아 남성은 종합검진을 받으러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러시아 방송이 나오는 전용 객실에 통역사가 따라 붙다보니 하루 검진비만 3백만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나바시오로브 알릭(63살) : "러시아인 검진 장비도 고급스럽고 서비스도 만족 스러워서 나중에 또 올 계획입니다." 암 치료를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도 많습니다. 보통 석 달씩 머물면서 쓰는 치료비와 체류비는 1억 원 정도, 하지만 세계 각국 환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비스마르(남아공 전립선 환자) : "한국은 최고의 장비를 갖췄습니다. 그것이 제가 한국에 온 이유입니다." 지난해 검진이나 치료를 위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약 8만여 명. 2년 전보다 3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각 병원들은 전문 통역사는 물론 나라별 식단까지 마련하고 환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3천만 원 대 건강검진 상품이나 국내 여행이 포함된 고가의 치료 과정엔 해외 자산가들이 주 고객입니다. <인터뷰> 노경태(KMI 마게팅 팀장) : "외국인 한 명이 7천만 원 씩 쓰고 가는 것으로 분석되는데 우리한테 한달에 백명 넘게 상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의료 관광이 반짝 특수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홍보 뿐만이 아니라 각종 의료사고나 분쟁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