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원-경찰, 남해고속도로 밤새 대치 _용기에 베팅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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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남해고속도로에서는 포항 건설노조의 파업을 지원하기 위해 포항으로 향하던 건설노조원과 경찰이 밤새 대치하면서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0시부터 시작된 남해고속도로 부산방면 정체는 오늘 새벽 5시부터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30여 대의 관광버스에 탄 천 백여 명의 건설 노조원들은 남해고속도로 내서분기점에서 차를 돌린 뒤, 순천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젯밤 10시부터 남해고속도로 부산방면 산인분기점에서 경찰과 약 7시간 동안 대치를 벌였습니다. 포항 건설 노조의 파업에 동참하기 위해 어제 아침 전남 광양에서 출발했던 이들은 어제 오후에도 남해고속도로에서 2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남해고속도로 산인분기점에서 부산방면 소통이 전면 통제되는 등 밤새 남해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과 건설노조원들의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일반 시민들은 고속도로에서 3~4시간씩 발이 묶여야 했습니다. 시민들은 경찰이 시위대를 차단하기 위해 일반 시민들의 통행까지 막은 것은 지나치다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