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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동해안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강릉 중계차 연결합니다. 엄진아 기자! (네! 강릉입니다.)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군요.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날이 밝아오고 있지만 굵은 눈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폭설입니다. 강릉 도심이지만 눈이 무릎까지 쌓였고, 속초의 경우는 시간당 최고 15.5cm의 눈이 퍼붓기도 했습니다. 현재 속초와 강릉 등 강원 지역 7곳에 대설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태백과 평창 등 강원도 내 7곳과 울릉도, 독도, 전라도 일부 지역에도 대설 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속초가 62.6cm로 가장 많고, 강릉 48.5cm, 동해 23.3cm 등입니다. 관측 외 지역인 진부령은 현재 80cm가 넘게 쌓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속초의 경우는 12월 중 기록으로는 지난 1978년 이후 2번째로 많은 적설량을 보였습니다.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 강릉 왕산면 등 산간 지역으로 가는 시내버스의 운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속초고와 간성초교 등 영동지역 학교들도 잇따라 임시 휴교령을 내리고 있습니다. 한때 교통이 통제됐던 진부령과 미시령 관통도로, 한계령은 월동 장비를 갖춘 차량에 한해 통행이 허용되고 있습니다. 많은 눈이 쌓이고, 일부는 얼어붙으면서 출근길 대란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설악산과 오대산도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강원 산간지역에는 최고 20cm의 눈이 더 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