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 예멘 대테러경찰 재정지원 합의_돈 버는 방법을 이야기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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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카에다 등 국제 테러조직의 새로운 근거지로 부상하고 있는 예멘에 대해 미국과 영국이 공동대응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성과물을 내놓기 시작했다. 영국 총리실은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예멘의 대테러 경찰 조직에 자금지원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영국 총리실은 영국과 미국이 예멘과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활동하는 해적들의 활동을 제압하기 위해 예멘 해안경비대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영국과 미국은 또 소말리아에 평화유지군을 증파해달라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촉구하기로 했다. 영국 총리실은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여객기 폭탄 테러 기도 사건 이후에 영국과 미국이 예멘과 소말리아 등에서 번성하는 새로운 테러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예멘 정부 역시 자국 내 알 카에다 근거지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예멘 보안 당국 관계자는 예멘 정부가 알 카에다의 주요 근거지인 마리브와 조프 등 2개 동부 산악 지역에 수백 명의 병력을 추가 배치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미국행 항공기 테러를 기도한 우마르 파루크 압둘무탈라브가 테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방문했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다. 이번 병력 추가 파견은 예멘 정부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외곽 지역에 대한 장악력을 높여 알 카에다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예멘 당국은 테러범 알둘루탈라브의 예멘 내 행적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예멘 보안 당국은 알둘루탈라브가 예멘에 있을 때 급진적 성향의 이슬람 성직자인 안와르 알-올라키와 이메일 교신을 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중부군 사령관도 2일 예멘을 방문해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과 면담했다. 예멘이 왜 새로운 알 카에다의 근거지로 부상했는지에 대한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인터넷판에서 예멘 정부의 약한 통제력, 부실한 재정상태, 집중력 상실 등이 알 카에다가 급속하게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줬다고 분석했다. 특히 예멘 자체적으로 성장한 2개 반군의 존재가 예멘 정부가 알 카에다에 집중할 수 없는 이유가 됐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도 예멘과 미국 정부 관계자 및 외교관 등을 인용해 10년 전 발생한 미국 구축함 콜호 테러 사건 이후 미국과 예멘 정부의 불신, 실수, 정치적인 의지 부족 등이 알 카에다가 예멘에서 부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줬다고 이날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한편 미국의 CBS방송은 예멘군에 대한 교육을 담당한 특수부대 전문가를 인용해 최근 예멘 알 카에다 근거지에 크루즈 미사일 등을 이용한 공습을 단행한 주체는 미국이라고 2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