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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검사 술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전 회장에 대한 출정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전담팀은 오늘(25일) 오후 서울남부구치소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김 전 회장을 상대로 출정 조사를 벌였습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1차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 검찰 전관 출신 A 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서울 청담동 소재 룸살롱에서 1천만 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에 대해 A 변호사와 접대 대상으로 지목한 검사들은 김 전 회장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자신의 입장문과 관련해 사흘 동안 법무부 감찰 조사받은 김 전 회장은 "정신·육체적으로 너무 고통스럽다"며 이후 기존 수사팀의 조사를 거부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라임 로비 사건 수사에 관여하지 않은 검사들로 구성된 '라임 사태 관련 검사 향응 수수 등 사건 수사 전담팀'을 별도 구성했고, 로비 창구로 지목된 A 변호사의 휴대전화와 사무실을 압수수색도 진행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1일 2차 입장문을 통해 "첫 입장문에 등장했던 검사 3명에 대한 술 접대는 확실한 사실"이라면서 "이들은 예전 대우조선해양 수사팀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이고, 최근 법무부 감찰 조사에서 이들을 확인시켜줬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출정 조사를 통해 접대가 이뤄진 날짜와 시간 등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관련자들의 동선을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김 전 회장의 주장에 대한 신빙성을 분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