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중산층, 빈곤층으로 전락_노란색과 빨간색 슬롯이 있는 마더보드_krvip
<앵커 멘트>
그리스 경제난으로 중산층이 빈곤층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내일 먹을 끼니를 걱정해야 할 정돕니다.
<리포트>
그리스 아테네의 한 허름한 가정집.
부엌도, 침실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할머니부터 손자까지 3대가 함께 살고 있는데요.
가족의 한 달 수입은 고작 200유로.
우리돈 30만원에도 못 미칩니다.
간호사로 일하던 할머니가 지난해 일자리를 잃으면서, 중산층에서 빈곤층으로 전락해 버린 겁니다.
그리스 실업률이 치솟으면서 가족 중 누구도 제대로 된 직장이 없습니다.
냉장고는 텅 비어있지만, 정부 지원금도 받지 못합니다.
<인터뷰>"어른들은 참을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큰 문제죠."
빈곤층에게 생활 필수품을 배포하던 한 자선재단도 바빠졌습니다.
중산층이 대거 빈곤층으로 전락하면서, 지원 대상이 늘어난 탓입니다.
그러나 부자들은 큰 타격이 없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는데요.
양극화가 그리스의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