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1920년대 콩고 킨샤사에서 확산 시작”_수석 간호사는 얼마나 벌어요_krvip

“에이즈, 1920년대 콩고 킨샤사에서 확산 시작”_첫 번째 마더보드 슬롯 결함_krvip

에이즈 바이러스(HIV)가 전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기원은 1920년대 당시 벨기에령 콩고의 킨샤사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옥스퍼드대 누누 파리아 교수 등 연구진은 2일(현지시간)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기고한 논문에서 1920~1950년대 도시 성장과 철도 교통, 성매매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에이즈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우선 HIV-1 M 그룹의 기원을 추적한 결과 이 바이러스가 1920년대 킨샤사에서 처음 유래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결론내렸다. 현재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 속한 킨샤사는 당시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대도시로 나머지 지역과도 긴밀하게 연결돼 있었다. 기록에 따르면 1940년대 후반에는 매년 100만명 이상이 철도를 이용해 킨샤사를 통과했다. 에이즈 바이러스는 교통의 요충지였던 킨샤사를 통해 콩고 전역으로 확산된 뒤 1950년대 초반에는 동남부 아프리카 대도시 지역으로 확산됐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벨기에 식민지였던 콩고의 1960년 독립과 성매매 산업 활성화 같은 사회적 변화도 에이즈 확산을 부추겼다. 연구진은 이같은 요인들이 '퍼펙트 스톰'(여러 악재가 동시 발생해 초대형 악재가 되는 현상)이 되어 에이즈가 전세계적인 전염병이 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확인된 전세계 에이즈 감염자는 7천500만명에 달하며 이 중 3천600만명이 사망했다. 앞선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HIV 바이러스가 침팬지에서 인간에게 최초로 옮겨진 장소는 콩고와 인접한 카메룬의 동남부 지역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