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기밀 유출 전현직 장교등 7명 구속_가네샤 골드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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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군사기밀 사항을 몰래 빼내 누설한 전현직 장교와 무기상 등 9명이 적발돼 이 가운데 7명이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대기업 관계자와 현역 공군장교들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태선 기자입니다.


⊙김태선 기자 :

오늘 검찰과 기무사에 적발된 9명 가운데 한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영관급 장교출신입니다. 육군 소령 출신의 무기중개상인 황수성씨는 군납업체인 경일무역을 설립해 예비역 장교들을 고용한뒤 국방부와 국방과학연구소의 무기구매계획 등 군사기밀을 빼내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씨는 특히 전직 장교출신인 점을 이용해 국방부와 합참 등을 자유롭게 드라들면서 군사기밀사항을 접했던 것으로 수사결과 밝혀졌습니다. 군사기밀을 빼내는 데는 황씨가 고용한 예비역 장교들도 한몫을 톡톡히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육군 중령으로 예편한 삼성항공 부장 김정환씨와 공군소령 출신인 과장 김유대씨는 군인시절 친분이 있던 현역 공군중령 3명으로 부터 국방부 편제표와 국방 중기계획 등 2급 군사기밀을 입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기무사는 이에 따라 이들에게 군사기밀을 누설한 국방부 정보근 중령과 박용복 중령 정상용 중령 등 현역 공군중령 3명을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검찰과 기무사는 이들에게 군사기밀을 넘겨준 군 관계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