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 부사장이 직접 지시 정황 포착_넷플릭스로 돈 버는 건 사기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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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전 KT 대표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KT 부사장이 직접 일감 몰아주기를 지시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KT의 경영지원부문 신모 부사장이 계열사에 일감 몰아주기를 직접 지시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 등을 확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녹취록엔 신 부사장이 KT텔레캅 경영지원총괄 이모 전무에게 ‘하청업체 KDFS에 일감을 몰아주라’고 지시하고, 이 전무가 ‘내용을 문서화해 지시해달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신 부사장이 이 전무에게 일감 몰아주기를 거듭해서 지시하고 강요하는 과정에서 녹취록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검찰은 신 부사장에게 공정거래법 위반과 강요 등 혐의를 적용하고, 구현모 전 대표로부터 이 같은 지시를 받았는지와 KDFS와의 연관성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 전 대표 등이 KT 계열사인 KT텔레캅이 수주받은 일감을 시설관리업체 KDFS에 몰아줬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T텔레캅이 KDFS를 비롯한 4개 하청업체에 일감을 맡긴 뒤 물량을 조절해 오다가, 텔레캅이 평가 기준을 무시하고 KDFS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내용입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KDFS의 황욱정 대표가 수익을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검찰은 KT 본사와 계열사, 협력업체 사무실 등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