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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무선전화기의 전자파 강도가 휴대전화에 비해 최대 52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무실에서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면서 전자파 세기를 측정해 봤습니다. 111 밀리볼트가 나옵니다. 같은 사무실에서 이번엔 무선 전화기로 통화를 하면서 전자파가 얼마나 나오는지 알아봤습니다. 무려 4152 밀리볼트, 휴대전화보다 40배 가량 센 수칩니다. 연세의대 연구진이 시중에 시판중인 가정용 무선전화기와 휴대전화의 전자파 세기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아날로그 무선전화기의 전자파 세기는 휴대전화보다 최소 28배에서 최대 46배, 디지털 무선전화기의 전자파 세기도 최소 37배에서 최대 52배나 높았습니다. 휴대전화는 기지국과의 거리에 따라 출력이 자동으로 조절되기 때문에 중계기가 가까운 곳에 있는 실내에선 전자파가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하지만, 무선전화기는 전화기 본체와 일정한 출력으로 교신하기 때문에 전자파가 높게 나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자파에 장기간 노출시 인체에 유해하다는 연구결과는 아직 없지만, 일부 학자들은 뇌종양이나 백혈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인터뷰> 김덕원(연세의대 의용공학과) : "가정용 무선전화기의 출력을 제한하고, 전자파 노출 위험성에 대한 안내문을 제품에 고지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영국과 호주는 전자파에 민감한 청소년의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하도록 공식 권고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휴대전화 전자파가 땀 분비를 증가시키는 등 자율신경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특히 청소년들은 휴대전화보다 전자파가 센 무선전화를 가급적 적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