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할아버지 있어 행복해요”…열아홉 유빈이의 섬 생활_포커 장갑 손가락 보호_krvip

“할머니, 할아버지 있어 행복해요”…열아홉 유빈이의 섬 생활_콜롬보 카지노 상점_krvip

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섬 위도. 이곳에 열아홉 소녀 유빈이가 살고 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8살 때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맡겨진 유빈이. 전국을 돌아다니는 아빠를 대신해 할머니, 할아버지는 정성껏 유빈이를 길렀다.


섬 생활은 잠깐인 줄로만 알았는데, 어느덧 10년이 넘도록 유빈이는 조부모님과 함께하고 있다. 그래도 유빈이는 막내딸처럼 애지중지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있어 행복하다.

행복하고도 아픈 이름 '할머니'

평생 바다 일을 해온 할머니는 여든이 가까운 나이에도 할아버지와 함께 일을 계속 하고 있다.


일감만 있으면 갯일도 밭일도 마다하지 않던 할머니. 밤이면 통증으로 앓느라 쉽게 잠들지 못할 때가 많다. 유빈이는 할머니가 편찮으신 게 자신 때문인 것만 같아 밤낮으로 할머니 걱정뿐이다.

이런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두고 내년이면 대학을 가기 위해 뭍으로 나가야 하는데, 편찮으신 두 분만 남게 되면 적적해 하실 것 같아 유빈이는 괜히 마음이 무거워 진다.

"이제 컸다고 할머니를 데리고 다니네요"

최근 유빈이는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몸이 안 좋은 할머니의 보호자를 자처하며 뭍에 있는 병원에 함께 가고, 직접 번 돈으로 병원비도 낸다.


아픈 할머니를 위해 마을 뒷산에서 두릅을 따와 반찬을 만드는 유빈이. 자신을 키우기 위해 누구보다 고생한 것을 알기에,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보살피는 일은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섬 위도에서 펼쳐지는 열아홉 유빈이의 봄볕같은 이야기, '동행-열아홉 유빈이의 봄'은 4월 29일(토) 오후 6시 15분 KBS 1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덕션2] 박성희 kbs.psh@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