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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고 위기에 직면한 경남 지역 조선소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나섰습니다.

여당 지역 사무실을 점거하고 정부의 구조조정안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파업에 들어간 STX조선해양 노조원들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사무실을 점거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

정부의 감축 결정에 따라 해고 위기에 몰린 노동자들은 추미애 대표와의 면담 등을 요구했습니다.

[장영수/전국금속노조 STX조선지회 수석부지회장 : "사람 살리는 정책이 아닌 노동자를 비정규직화하는 정책이 나왔기 때문에 저희들은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어서."]

창원의 중심, 창원광장도 조선 노동자들의 함성으로 가득찼습니다.

STX조선 노조는 더는 공적 자금 추가는 필요 없고 15척을 수주한 만큼 구조조정이 필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성동조선 노조도 선수금환급보증, RG 발급 조건만 완화하면 수주를 통해 충분히 생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선임/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 수석부지부장 : "1년 간의 희망고문만 하더니 결국은 모든 노동자들을 자르는 비정규직을 만드는 발표를 했기 때문에 너무나도 가혹하고 너무나 분노스럽고."]

두 노조는 조선업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경남 전역을 돌며 결의를 다져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