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론스타, 외환은행 인수에 치밀한 로비” _복권에 당첨된 신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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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론스타가 치밀한 로비를 통해 외환은행을 인수한 것으로 검찰이 사실상 결론지었습니다. 검찰은 론스타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를 내일 오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론스타가 외환은행 인수 협상 전부터 외환은행을 싸게 산 뒤 단기간에 되팔기 위해 치밀한 로비 전략을 펼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론스타가 외환은행 인수협상 전인 지난 2002년, 자금 10억 달러로 지분 51%를 확보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스티븐 리 당시 론스타 코리아 총 책임자는 이 때 변양호 전 재경부 국장과 김석동 금감위 부위원장과 접촉해 외환은행 인수를 부탁했습니다. 검찰은 또 론스타가 하종선 변호사를 통해 변양호 전 재경부 국장에게 외환은행의 주식 가격은 물론 콜옵션 조건을 수용하게 해줄 것도 청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변양호 전 국장은 이 청탁을 받아들인 뒤 외환은행 BIS비율을 8% 이하로 조작할 것을 금감원에 지시해 론스타에게 외환은행 인수자격을 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하종선 변호사는 이 과정에서 변양호 씨 등 관련 공무원을 수 차례 만나 로비를 펼쳤으며 마이클 톰슨 론스타 이사와 정기적으로 접촉하며 상황을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로비 댓가로 론스타로부터 105만 달러를 받은 혐의로 하종선 변호사를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론스타 관련 의혹 수사 결과를 내일 오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