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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수사가 진행되면서 절차와 방법에 대해서도 검찰이 고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어디서, 어떻게 조사를 받게 되는지, 김기화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리포트>

조사 장소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곳은 청와대 인근의 안전가옥, 즉 안가입니다.

안가는 청와대나 국정원 등의 국가기관이 보안 유지가 필요한 회의나 업무, 접견을 진행할 때 사용하는 건물입니다.

김영삼 정부 시절 대부분 철거됐지만, 현재까지도 서울 삼청동 일대에 몇 채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가는 보안이 생명인 만큼, 위치와 외관 등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청와대의 부속건물인 연무관이나, 대통령 인수위가 있었던 한국금융연수원도 유력한 조사장소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빠른 시일 내 조사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장소문제를 두고 불필요하게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우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대통령 조사팀장은 검사장인 노승권 차장검사가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대통령을 만나 조사하게 되는 검사는 미르와 K스포츠 재단수사를 맡은 한웅재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와 청와대 문서 유출 의혹 수사를 맡은 이원석 부장검사가 가장 유력합니다.

검찰은 조사과정을 녹화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수사관이나 속기사가 출석해 조사 내용을 기록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