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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노태우씨가 어제 구속 수감되기 직전 대검찰청을 떠나면서 모든 걸 혼자 안고 가겠다고 한 말에 정치권은 정치권대로 발끈하고 있고 국민들은 국민들대로 부화기 치민다는 반응입니다. 아직도 잘못을 모르는 것 같다 또 마치 자신이 정치적 희생양인 듯한 인상이었다는 게 그에게 쏟아지는 비난입니다.

이승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내 혼자서 모든 책임을 안고 어떤 처벌도 달게 받을 각오입니다.”


이승기 기자 :

노씨는 정말로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있다고 보는가? 시민들의 반응은 회의적이었습니다.


박회정 (서울 광장동) :

죄지은 사람으로서 너무 담담해요 얼굴에 그렇게 뭐 속죄를 한다든가 정말 미안하거나 그런


박진영 (회사원) :

이야기 전체가 반성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기업인들 국제경쟁력에 뒤지지 않게끔 밀어주시고 보살펴 주시고”


이승기 기자 :

그러나 시민들은 이번 기회에 정경유착의 고리를 분명하게 끊어 부정부패를 뿌리 채 뽑아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국민을 우롱하는 게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김성수 (YMCA 전국연맹) :

특혜비리를 받은 그런 기업들은 그것을 갖다 온당히 처벌을 받고 또 국민들의 심판을 받게 해야지 기업인


변상준(대학생) :

자기가 ...다하겠다는 그런 시각을 갖고 있잖아요. 아직도 대통령인걸로 착각하는 거 같아가지고


“불신 그리고 갈등 이 모든 걸 내가 안고 가겠습니다. 안고 어떤 처벌도 내가 받겠습니다.”


이승기 기자 :

시민들은 노씨가 마치 정치적 회생 양으로 해 모든 것을 묻어두도록 말한 것은 너무나 주제넘은 태도로 받아들였습니다.


황규태 (서울 상계동) :

자기 때문에 정치인들 갈등하지 말라 그게 말이 됩니까?


이승기 기자 :

시민들은 하나같이 노태우씨가 마음속 깊이 모든 잘못을 뉘우치고 한 점 의혹 없이 진실을 밝혀 떳떳이 법의 심판을 받기를 바랐습니다.

KBS 뉴스, 이승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