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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엔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만만찮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인문계고등학교를 진학하고도 입시준비보다는 취업교육을 받고싶어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런 인문계고 학생들의 직업교육 수요를 따라갈만큼 교육 기회가 충분하지 않다고 합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각기 다른 학교의 교복을 입었지만 연주 하나만은 호흡이 척적 맞습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서로 다른 인문계 고등학교 소속이지만, 일주일에 4일을 이 학교로 등교합니다.

화훼나 실용음악 등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직업교육을 받기위해섭니다.

<인터뷰> 김종원(고3) : "지루한 삶이었는데, 여기 오니까 항상 절대 잘리도 없고, 항상 즐겁고..."

전국적으로 인문계 학생 중에 직업교육을 희망한 학생은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직업교육을 신청한 만3천명 가운데 30% 정도인 4천명은 기회를 얻지 못하다보니 부작용도있습니다.

<인터뷰> 하지윤(고3) : "수업시간에 집중도 안될꺼고, 제가 원하는 분야를 배우지 않으니까요. 매 시간 집중안하다보면 친구들한테 피해도 갈 것이고.."

교육당국은 당장 2017년까지 직업교육 수용 인원을 만5천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7곳인 인문계고 직업학교를 내년에 2곳 더 만들고, 민간 직업교육기관 위탁생도 늘리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민간 위탁 기관의 학사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은 문제입니다.

<녹취> 직업교육 관계자 : "지각이나 결석. 학생관리 측면에서 취약할 수 있다는 거죠."

학교다닐 이유를 잃어버렸다던 많은 인문계 학생들.

직업교육이라는 그들의 새로운 요구에 교육당국이 서둘러 응답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