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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마른 날씨에 어제 강원도 양양에서도 산불이 났습니다. 열 여섯시간 만에야. 겨우 겨우 꺼졌습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 등성이 곳곳에서 희뿌연 연기가 연신 피어오릅니다. 진화헬기 10여 대가 물을 뿜어내며 남아있는 불씨를 잡습니다. 어젯밤 강원도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 2건은 16시간 만인 오늘 오전에야 겨우 꺼졌습니다.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산 아래 인접한 가옥을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이번 산불로 주택 4채와 산림 33만 5천㎡가 불탔고 밤새 주민 3백70명이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이귀월(지역 주민) : "어떻게 해요. 늙으니까 (집에서 마을회관을) 내려올 수 없잖아요. 오다가 보니 누가 차를 태워 주더라고요. 그래서 내려왔죠." 불이 난 시간이 밤시간인데다 한파까지 겹치면서 진화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인터뷰>최돈형(양양국유림관리소 관리팀장) : "날씨가 추워서 물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얼음을 깨는데 애로사항이..." 이번 산불은 쓰레기 소각과 보일러 과열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겨울 들어 건조한 날이 많아 전국에선 모두 백17건의 산불이 났습니다. 지난 겨울보다 40% 넘게 늘었고 피해면적도 7배나 많습니다. 특히 이번 설연휴 별다른 눈·비 예보가 없어 산림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