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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알로에나 키토산등의 효능 과연 알려진 대로 일까요? 다소 과장됐을 수 있따는 검사결과가 나오자 보건당국은 앞으로 건강식품의 광고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주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위장운동과 피부건강에 좋고 면역력도 높여 준다고 광고해온 알로에, 30년 넘게 꾸준히 팔리면서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 이명숙(서울시 신사동) : "피부에도 좋고 장에도 좋다고 해서 사먹었죠, 먹어보니 좋기도 하고..." 식약청은 그러나 알로에의 기능성을 동물실험 등 과학적으로 검토한 결과 위장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는 있었지만 피부건강과 면역력을 높이는 기능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 두뇌 발달에 좋다며 인기를 끌고 있는 DHA와 EPA 역시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는 기능은 있었지만 두뇌 영양공급에 도움을 주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키토산 역시 면역력 증강기능과 항균작용이 확인되지 않았고, 필수지방산인 레시틴과 감마리놀렌산도 두뇌 영양공급 등 일부 효능이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권오란(건강기능규격식품팀장) : "기능이 확인된 부분은 부각시키고 과학적 근거가 미비한 것은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식품원료의 광고는 확인된 기능만으로 제한되고 밝혀지지 않은 기능은 광고문구에 담을 수 없게 됐습니다. 해당 건강식품 판매업자들은 연구결과에 의문을 표시하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연석(식품협회 부장) : "정확한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결과 없이 갑자기 이렇게 조치를 취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업계에 타격이다.." 식약청은 또 올해 안에 로얄젤리와 스쿠알렌 등, 나머지 20여 개 원료에 대한 추가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혀 건강식품의 기능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