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시멘트 ‘중금속 검출’ 유해 논란 _크로셰 뜨개질로 빨리 돈 버는 방법_krvip

국산 시멘트 ‘중금속 검출’ 유해 논란 _표준 베팅은 무슨 뜻인가요_krvip

산업폐기물을 시멘트 원료와 소성로 연료로 사용하는 것을 놓고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과 환경정의는 오늘 공동성명을 통해 충남대 화학과 이계호 교수팀의 연구결과 시멘트에서 수은과 6가크롬, 납, 카드뮴, 비소 등 7종의 유해 중금속물질이 검출됐다며 `쓰레기 시멘트'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환경부가 시멘트 제품의 인체 유해성이나 주변 환경에 대한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자원재활용 및 비용절감을 이유로 지난 1999년 산업쓰레기를 시멘트의 원료ㆍ연료로 사용토록 결정함에 따라 환경오염 논란의 단초를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시멘트 가루 속에 중금속이 들어 있기는 하지만 시멘트를 물에 녹였을 때 6가크롬 이외의 중금속은 전혀 용출되지 않았고 시멘트가 고체화되면 중금속이 빠져나올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시멘트의 부원료 또는 보조연료로 철강슬래그, 폐타이어 등을 사용하는 것은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시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인체 유해성은 확인된 바 없다며 6가크롬 이외의 중금속에 대한 규제 없이 시멘트 소성로 관리기준 개정안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9개 시멘트회사들은 지난해 4천700만t의 시멘트를 생산했고 이 과정에서 폐타이어 26만 5천 톤과 폐합성수지 21만 5천 톤 등 모두 269만 6천 톤의 폐기물이 사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