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 샌다 _카지노 최고의 게임_krvip

농업용수 샌다 _베토 바르보사의 음악을 보고 싶어요_krvip

⊙앵커: 이렇게 단 한 방울의 물도 아쉬운 판에 농업용수가 땅 속으로 스며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버리는 것이 많습니다. 수로가 부실하게 설치됐기 때문인데요. 함 철 기자가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농업용수로 부근에서 물이 쉴새없이 흘러나옵니다. 물을 막고 수로의 맨홀 안에 들어가 봤습니다. 관로 연결 부위에 끼어 있는 포대를 빼자 손이 들어갈 정도로 틈이 발견됩니다. 틈 사이로 물이 새는 것입니다. 준공한 지 1년도 안 됐습니다. ⊙농업기반공사 관계자: 문제가 드러난 공사에 대해서는 (건설업체)에 보수 조치를 내렸습니다. ⊙기자: 또 다른 수로는 새 나온 물로 주변이 온통 유실됐습니다. 수로 바닥까지 패여나갔습니다. ⊙박영석(농민): 물 버리려고 하는데 이렇게 다 새어나가면 올해 논에 물 한모금 들어가지 못해서 어떻게 합니까, 이거를... ⊙기자: 농업용수가 하천으로 그대로 빠져 나가는 곳도 있습니다. 수로에서 물이 새자 농업기반공사가 물을 차단했고, 갈 데 없는 농업용수가 역류하는 것입니다. 극심한 물부족 사태가 빚어진 데에는 장기간 비가 오지 않은 천재도 있지만 물관리가 허술한 인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물부족으로 농사를 포기하는 곳까지 있습니다. 논을 갈지 못해 모내기 기약도 못 하는 실정입니다. ⊙기자 이 상태로라면 농사 지을 수 있습니까, 어때요? ⊙농민: 농사가 뭔 농사를 지어요, 이렇게 해 가지고... ⊙기자: 가뭄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농민들이 있는 물도 못 쓰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KBS뉴스 함 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