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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저녁 대구의 한 원룸에서 도시가스가 폭발해 베트남 남성 한 명이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스스로 가스 배관을 자른 것으로 보입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장은 무너져 내리고, 가재도구는 온통 부서지고, 4층 원룸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두꺼운 철제 현관문도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어제 오후 6시 쯤, 칠곡군 석적읍의 한 원룸 4층에서 도시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인터뷰> 박재우(목격자) : “쾅하는 소리와 함께 와보니 유리 파편들로 가득하고..”

폭발로 인해 벽이 부서져 기울어졌습니다.

사고 당시의 충격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원룸에 살던 베트남인 근로자 25살 T 모씨가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같은 층 다섯 가구의 천장과 현관문이 뜯겨져 나갔고, 외벽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나면서 주차 차량 10여 대도 훼손됐습니다.

추가 피해는 없었지만, 폭발의 위력으로 볼 때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서영일(칠곡경찰서 수사과장) : "가스폭발에 의한 것이며 변사체가 밖에 튕겨져 나왔고, 향후 사고 경위를 집중 수사"

경찰은 가스관이 고의로 절단된 점 등을 바탕으로, T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비슷한 시각, 대구시 신매동 공터에서는 45살 이 모씨가 승용차 안에서 부탄가스로 자살을 시도하다 부탄가스가 터져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