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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남북한 접촉에 대해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판이한 시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논란은 이강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이번 대북 접촉을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비밀접촉이라고 단정하고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한나라당은 북핵사태와 관련해 미국과의 공조가 급한 데도 북한에 퍼 줄 생각을 비밀리에 하고 있다면서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습니다. ⊙박종희(한나라당 대변인): 돈을 주고라도 정상회담을 사려는 비밀접촉은 안 됩니다. 국민적 동의와 긴밀한 한미 공조를 전제로 한 남북대화라야 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나아가 돈을 주고 정상회담을 하는 제2의 뒷거래 회담이 돼서는 안 된다며 대북송금 사건과의 연계도 시도했습니다. 자민련도 비밀접촉에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북핵 문제로 한반도에 전쟁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만큼 남북접촉은 장려돼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물밑접촉을 통해서라도 남북 정상회담을 조속히 성사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았습니다. ⊙문석호(민주당 대변인):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제 야당인 한나라당도 국익을 위해 달라져야 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새 정부에서는 대북지원 문제 등을 국민이나 야당과 상의해 정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일정 수준의 물밑접촉은 불가피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새 정부의 대북접촉을 둘러싼 논란은 현대의 대북송금 파문과 맞물려 또 다른 정치 쟁점으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