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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의 대표적 저서인 목민심서(牧民心書)가 완성된 날은 언제였을까" 전남 강진군은 21일 "목민관이 지켜야 할 기본 자세와 윤리를 다룬 목민심서가 완성된 날이 1818년 3월 16일(暮春旣望, 양력 4월20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강진문화재연구소는 다산의 자료를 모아 둔 '여유당 전서'를 확인한 결과 목민심서가 마지막 유배지인 강진 다산초당에서 완성됐으며 제자 이강회가 도운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소의 양광식 소장은 "다산은 공직 재직시 저술 기획을 한 뒤 다산초당으로 옮긴 1810년부터 8년간 저술했다"고 덧붙였다. 목민심서는 모두 12부로 각 부마다 6개 조항 등 총 72조로 구성돼 있다. 다산이 경기지역 암행어사로 나가 지방행정의 문란과 부패상을 목격한 것이 이 책 저술의 직접적인 동기다. 강진군이 목민심서의 완성 시기를 조사한 것은 다산의 목민사상을 계승.발전시키는 다양한 행사의 개최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서다. 군은 앞으로 다산의 탄생과 사망, 유배 해제일, 다신제 등 월별로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양 소장은 "목민심서를 비롯해 경세유표, 흠흠심서 등 다산의 저서에서 나타난 사상을 기리고 계승하는 학술대회를 4월에 여는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황사영 백서사건으로 1801년 11월22일 강진으로 유배된 다산은 1818년 8월29일까지 18년간 유배생활을 하면서 후학을 양성하고 목민심서 등 600여권의 방대한 책을 저술하는 등 실학사상을 집대성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