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또 폭락…불신 해소 역부족 _술취한 사람들이 포커를 치는 사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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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오늘도 또 폭락했습니다. 시장에는 여전히 불안과 공포가 팽배한 상태로, 미국 정부의 각종 조처도 시장의 불신을 해소하는 데 역부족이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508포인트, 사상 네번째로 큰 하락폭으로 5%가 떨어져, 9천 5백선마저도 무너졌습니다. 지난 5년래 최저 수준입니다. 나스닥과 s&p500지수의 하락률은 모두 5% 후반대로, 정도가 더 심해서 s&P500지수는 천 선이 무너졌습니다. 역시 5년만에 처음입니다. FRB가 기업어음을 사주기로 하고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등 잇단 조치를 내놨지만, 시장의 불안감은 오히려 더욱 커진 모습입니다. 백약이 무효인 상황으로 경제전문 TV, CNBC는 버냉키 FRB의장 발언의 효과는 채 5분을 넘기지 못했다고 평했을 정돕니다. <녹취> 금융회사 직원 오늘 뉴욕증시의 급격한 추락은 미국의 1위 은행 BOA가 신용위기 대처를 위해서, 배당금을 삭감하고 보통주 100억 달러를 발행키로 했다고 밝힌 데서 비롯됐습니다. 금융시장에 돈이 말랐다는 신호에 BOA주가가 26%나 떨어지는 등 금융주들이 일제히 곤두박질쳤고 여기에 런던 은행간 금리도 4.1%가 넘는 유례없는 고공행진을 거듭해, 달러 기근현상이 더욱 심화됐습니다. 지금 시장을 지배하는 것은 공포와 이에 따른 투매 현상뿐으로, 불안이 또 다른 불안을 낳는 악순환의 연속국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