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포항 고속도로 오늘 개통 _여기 사람들은 어떻게 돈을 버나요_krvip

대구~포항 고속도로 오늘 개통 _임무를 수행하여 돈을 벌다_krvip

⊙앵커: 대구와 포항을 잇는 고속도로가 착공한 지 6년 8개월 만에 오늘 개통됩니다. 개통식이 열릴 대구-포항고속도로 영천휴게소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김명주 기자. ⊙기자: 네, 김명주입니다. ⊙앵커: 이번 개통으로 운행시간은 얼마나 단축되는 겁니까? ⊙기자: 네, 그동안 대구에서 포항까지는 국도를 이용해 보통 1시간 40분에서 50분 정도 걸렸지만 이제 운행시간이 40분대로 대폭 단축됩니다. 그야말로 대구와 포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여 포항이 대구의 앞바다가 되는 셈입니다. 지난 98년 4월 착공된 대구-포항고속도로는 총 공사비 1조 9000억원에 173만명의 공사인력이 투입된 대형 공사였습니다. 그동안 하도급 업체와 시공업체 부도로 공사가 지연되거나 태풍 때문에 산사태가 일어나 설계가 변경되기도 했지만 막바지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오늘 개통을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대구-포항고속도로는 험준한 산악지형 때문에 교량과 터널 설치 구간이 전체 연장의 32%나 되는 난공사였습니다. 경부고속도로와 만나는 대구 도동분기점에서 포항나들목까지 총 연장 68.4km 구간에 나들목이 모두 4곳에 설치되었습니다. 또 생태계 보존을 위해 동물이동용 통로와 보호망도 곳곳에 설치돼 친환경 고속도로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운행시간 단축뿐 아니라 연간 260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효과도 기대됩니다. 따라서 포항, 대구, 구미를 연결하는 새로운 광역경제권이 탄생해 대구와 경북이 이제 명실상부한 환동해의 물류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대구-포항고속도로 영천휴게소에서 KBS뉴스 김명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