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승무원 성희롱한 객실사무장 파면 ‘정당’_동의어 슬롯_krvip

대법, 승무원 성희롱한 객실사무장 파면 ‘정당’_베팅 영수증 확인 방법_krvip

여성 승무원에게 성희롱을 하고, 승진을 빌미로 상품권을 받은 객실 사무장에 대한 항공사의 파면 처분은 정당하다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는 국내 한 항공사의 전 객실 사무장 A모씨가 파면 처분이 무효 임을 확인해달라며 항공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08년에서 2012년 사이 부하 직원들에게 "성인잡지 모델 같다"는 등 수 차례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지난 2014년 7월 파면 처분을 받았다.

승진에서 편의를 봐주겠다며 부하 직원으로부터 상품권을 받고, 보고서 작성 등의 업무를 부하 직원에게 미룬 점도 파면 이유에 해당됐다.

A씨는 파면 처분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지만, 1·2심에 이어 대법원도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1심과 2심 재판부는 "A씨의 발언이 농담 수준을 넘어 상대방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며 "회사가 징계재량권을 남용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