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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대형 마트들이 일부 생필품 가격을 놓고 할인경쟁을 벌였는데요, 한 대형 마트가 전 품목 할인이라는 초강수로 할인경쟁 2라운드에 뛰어들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법 많은 비가 내린 평일 오후, 평소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손님들로 마트 매장이 붐비고 있습니다. 생필품뿐만 아니라, 마트에서 파는 5만여 개의 전 품목을 10%에서 최대 80%까지 할인해주기 때문입니다. 싼 맛에 장바구니는 금세 한가득 채워졌습니다. <인터뷰> "원래 다른 거 사러 왔다가, 싸길래 주변 분들한테 드릴 것까지..." 이 대형 마트가 지난해 2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 2곳 지점에서 전 품목 할인 행사를 시범 실시한 결과 사흘 동안의 매출이 60억 원으로 평소의 3배에 달했습니다. 성과를 거두자 올해부터는 전국 지점을 대상으로 할인행사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에서 추수감사절이 끝난 뒤 대부분의 유통업체가 폭탄 세일을 하는 이른바 '블랙 프라이 데이'를 벤치마킹한 행사입니다. 설 대목이 지나고 매출이 떨어지는 이 시기를 공격적으로 헤쳐나가자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마트 관계자 대형 할인점의 통큰 할인 행사가 닫혀있던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지만 지나친 할인경쟁이 제품의 질 저하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