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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과 화합으로 한 목소리를 낸 곳도 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가 오늘 송년 모임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유지를 계승 발전하기로 했습니다.

양민효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손을 맞잡았던 상도동계와 동교동계가 민추협 송년모임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장례를 함께 치룬 직후여서인지 여느 때보다 많이 참석해 옛 동지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했습니다.

<녹취> 김덕룡(민추협 공동이사장/상도동계) : "그 추위 속에서도 동교동 측 위원들이 자리를 함께 해 주시고 추모객을 맞아주신 점 (감사합니다.)"

<녹취> 권노갑(민추협 공동이사장/동교동계) :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김영삼 대통령께서는 2009년 8월 김대중 대통령 서거 때 제일 먼저 병원을 찾아주셨고..."

양김이 이끈 상도동계와 동교동계는 1984년 민주화추진협의회를 결성해 민주화 투쟁에 앞장섰지만 87년 대선때 결별한 이후 오랫동안 냉랭하게 지내왔습니다.

이제 양대 계파의 수장을 떠나 보낸 회원들은 고인들의 뜻을 계승하고 실천해야 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녹취> 정대철(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동교동계) :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 조금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해서 통합하고 화합해야 된다는 뜻이죠."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상도동계) : "우리가 파놓은 지역 감정의 골을 우리 손으로 다시 메우기 위해서 민추협에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사단법인으로 전환한 민추협은 앞으로 두 전직 대통령을 기리고 유지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