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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행기 타고 낯선 곳으로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요샌 멀지 않은 곳에서 알차게 휴가를 보내는 분들이 늘었다고 하죠? 네, 유명 관광지 못지 않게 농촌과 어촌에서 휴가를 즐기는 <그린 바캉스>가 인기라고 합니다. 허솔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온 가족을 싣고 출발한 간이 열차. 도착한 곳은 올 여름 휴가지, 작은 어촌의 갯벌입니다. <녹취> 통장 : "어민들은 어떻게 잡냐면, 보세요. 이 바다에서 긁어만 주면 되는 거예요." 서투른 손놀림에도 어느덧 바구니는 바지락으로 가득찹니다. <인터뷰> 김성언(경기도 용인시) : "바지락 많아 잡아 가서 바지락탕도 해먹으면 좋겠어요." 가족과 함께 농촌 생활을 직접 체험해 보는 휴가도 인깁니다. 고추밭 할머니와 올해 농사 이야기를 나누고, <녹취> "할머니 올해 고추 농사 잘돼요?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농촌의 삶을 직접 느껴보면서 일상을 잠시 잊습니다. <인터뷰> 김종억(흰돌리마을 운영위원장) : "단순히 농사를 체험하는 것보다, 농촌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농촌의 삶을 이해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그린 바캉스는 농어촌 경제에도 활력을 더해줍니다. 지난해 농어촌을 찾은 도시민은 모두 946만 명, 농어촌 관광 시장규모도 지난 2003년 926억원에서, 지난해 2885억원으로 세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농촌체험마을은 1000여 곳, 실속 휴가 바람을 타고 농어촌에서 재충전을 하는 도시민들의 발길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