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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10일 전격적으로 사임한 김덕주 대법원장을 이을 새 대법원장에 윤 관 대법관 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지명됐습니다.

윤 관 대법관은 내일 국회의 동의절차를 지금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명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명구 기자 :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서 책임을 느낍니다.

오늘 대법원장 지명을 받은 윤 관 대법관이 공보관을 통해 전달한 짤막한 지명 소감입니다.

그리고는 두어차례 복도까지 나왔을 뿐 사무실을 떠나지 않고 새로운 사법부의 위상을 그리기에 골몰했습니다.

안팎으로 분출하는 개혁 요구에 부응함은 물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무거운 사명감이 어깨에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새 대법원장으로 윤 관 대법관을 지명하면서 그는 법관으로서 청렴한 생활을 해왔으며 판결도 법과 양심에 따른 훌륭한 것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경재 (청와대 대변인) :

김 대통령은 새 대법원장을 지명하면서 사법부의 개혁을 통해서 사법부가 거듭 태어나 이 나라의 헌법을 수호하고 법과 양심에 따른 판결로 이 나라 국가 기강을 세우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명구 기자 :

윤 관 대법원장 지명자는 올해 58살로 전남 해남 출신이며 연세대 법대를 나와 청주와 전주 지방법원장 등을 거친 뒤 대법원 판사와 대법관으로 일해 오면서 89년부터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도 겸해왔습니다.

이회창 감사원장과 끝까지 경합을 벌여 온 것으로 알려진 윤 대법원장은 외형상 부드럽고 합리적인 성격 때문에 개혁 이미지에 미흡하다는 일부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점진적이면서도 근본적으로 사법부의 개혁을 취진할 것이라고 법조계에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명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