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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날을 전후해 몇일간 수업을 쉬는 초등학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자녀와 함께 쉴 수 없는 가정들은 여간 부담스러운 상황이 아닙니다. 이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소 학생들이 뛰어놀던 초등학교 운동장이 오늘은 텅 비었습니다. 내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제와 오늘 이틀간 연이어 쉬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함께 쉬면서 자녀를 돌보거나 여행 등을 갈 수 있는 가정은 더없이 좋은 황금연휴지만 상당수 집들의 사정은 그렇지 못합니다. ⊙기자: 부모님은 어디 계세요⊙ ⊙초등학생: 직장에 가셨어요. ⊙기자: 점심은⊙ ⊙초등학생: 굶었어요. ⊙초등학생: 엄마 직장에 가서 앉아 있다가 밥 먹고 또 앉아 있다가... ⊙기자: 특히 휴가 내기도 쉽지 않은 저소득층 맞벌이부부들은 어린 자녀들만 집에 두고 일터에 나가야 하는 마음이 편치 못합니다. ⊙학부모: 불안하죠. 아무래도 애들이 가스 만지니까 배고프니까 밥은 먹어야 되는데... ⊙기자: 이에 대해 일선학교에서는 학부모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거쳐 학교장이 휴일을 결정하고 보름 전쯤 미리 통보를 해 대비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갈 곳 없는 어린 학생들을 보호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초등학교 교사: 참 난감하데요. 문을 잠궈 놓고 직장에 나간대요. ⊙기자: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장 재량휴업이 일부 어린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부모들에게는 또 하나의 걱정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