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전기요금 TF 출범 “국민께 송구…원점에서 검토”_레알 베티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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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기요금 제도의 근본적인 개편을 논의하기 위한 당·정 태스크포스가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당정 TF는 첫 회의에서 전기요금 문제로 심려를 끼쳐 국민들께 송구하다면서 전기요금 체계를 국민의 시각에서 원점에서 재검토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력요금 체계를 손질하기 위한 당정 TF가 출범했습니다.

첫 회의에서 정부 측은 전기료 누진제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녹취> 주형환(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누진제로 인한 전기요금 부담 걱정에 힘든 여름을 보내고 계셔 주무장관으로서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정 TF는 전기 요금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현 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광림(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상업용·교육용·농림수산용·가정용 전부에 대한 (전기) 가격체계를 제로베이스(원점)에서 검토를 하고.."

회의에 참석한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도 "한시적인 누진제 완화 조치가 국민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을 안다면서 합리적인 방안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당정은 현재 6단계로 된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의 문제점과 산업용과 일반용간 형평성 문제는 물론 에너지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책과 소득재분배 효과 등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올 연말까지 개선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학교 전기요금 인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고 국민의당 역시 교육용 전기가 산업용 보다 비싸다며 교육용 전기 요금 체계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