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도 로또복권 열풍 _아파트를 무료로 구하는 방법_krvip

⊙앵커: 이어서 대전입니다. 농한기를 맞아 한가해야 할 농촌에 갑자기 로또복권 열풍이 불면서 노인, 젊은이 할 것 없이 은행으로 몰려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로또복권 구입자들의 줄이 은행 문 밖까지 늘어섰습니다. 이 은행의 복권 판매금액은 어제 하루만 1400여 만원. 처음에는 대도시 사람들 얘기려니 생각했지만 당첨금이 700억원이라는 얘기가 돌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젊은이는 물론이고 돋보기를 낀 할아버지까지 가족과 마을 전체가 뭉치로 사들이는 일이 특히 늘었습니다. ⊙인터뷰: 식구들 데리려다가 안 하는 집 없죠. 노인들은 빼고... ⊙기자: 복권방도 대박을 꿈꾸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 없습니다. 하루 수백명씩 몰려와 번호 기입방법부터 신중하게 묻습니다. ⊙유천종(복권방 주인): 은행에 줄을 서 있다가 거기는 복잡하니까 은행에서 하시던 분들이 이리로 많이 와요. ⊙인터뷰: 농사짓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번에 금산 나왔다가 이야기를 듣고 한번 해 보는 거예요. ⊙기자: 은행지점과 복권방이 많지 않은 농촌이다 보니 복권용지가 금세 동이 나 긴급공수를 받아야 할 판입니다. 인생을 확 바꿔준다는 복권열풍으로 농한기의 농촌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