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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기업의 올해 투자계획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10대 그룹의 투자액이 백20조 원으로, 지난해보다 7% 늘었지만 예년 수준에는 못 미치고, 채용 계획도 지난 해보다 4천명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성그룹부터 투자액이 기대에 못 미칩니다.

잠정 확정치는 49조원.

지난해보다 겨우 3% 내외 는 것인데 매년 두 자리수 이상이던 것에 비하면 차이가 큽니다.

스마트폰, 반도체같은 주력분야와 태양전지, 의료기기 등 차세대 미래 사업에 투자를 늘린게 특징입니다.

현대차 그룹도 14조원으로 지난해 수준입니다.

역시 미래자동차 등 차세대 연구 개발 분야 투자를 7조원대까지 늘렸습니다.

이와 달리 공격적으로 늘린 LG와 SK 등 10대 그룹의 올해 투자규모는 123조 원으로 파악됐습니다.

7% 이상 늘었지만 예년 수준만 못합니다.

당장의 시설 투자보다 미래 성장 동력 투자가 두드러집니다.

<인터뷰> 임수길(SK그룹 상무 ) : "중장기적인 경쟁력은 기술에서 나올 수 밖에 없고 기술을 확보하지 않은 기업은 어떤 기업도 글로벌 경쟁에서 싸워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0대 그룹의 올해 채용 규모 역시 8만 6천명으로 지난해보다 4천명 느는 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송원근(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경기불확실성이 좀 크고요. 새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습니다."

정부는 내일 30대 그룹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투자 고용 계획의 차질없는 이행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