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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개봉작 대부분 흥행 성공 '흥행 불모지'로 여겨졌던 다큐멘터리가 올해 꽤 장사를 했다. 올해 일반 상영관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난 국내외 다큐멘터리는 '사이에서' '비상' '디어 평양' '얼음왕국-북극의 여름 이야기' '불편한 진실' '글래스톤베리' 등 6편. 이중 환경 다큐 '불편한 진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흥행에 성공했다.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작품은 7월 전국 115개 극장에서 선보인 '얼음왕국-북극의 여름 이야기'. 교육용 다큐멘터리라는 점과 방학기간이라는 개봉 시점이 맞물리면서 전국적으로 6만8천 명의 관객을 모았다. 무녀의 세계를 다룬 '사이에서'는 2만3천 명이 봤고, 이달 7일 개봉돼 상영 중인 '비상'은 관객 2만 명을 향해 순항 중이다. '사이에서'는 9월9일 CGV상암ㆍ강변ㆍ인천ㆍ서면에서 개봉된 이후 인기를 끌면서 3개 개봉관을 추가한 경우. '비상' 역시 이달 7일 CGV상암ㆍ인천ㆍ계양 등 3개 관에서 선보인 뒤 14일부터 상영관을 9개로 늘려 상영 중이다. '비상' 제작사 이모션픽쳐스 채유리 씨는 "제작비를 생각하면 아직 흥행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국내에서는 생소한 스포츠 다큐멘터리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단관 개봉작들도 만만치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음악 다큐멘터리 '글래스톤베리'는 애당초 "일주일만 상영하겠다"는 수입ㆍ배급사 스폰지의 예상과는 달리 7주나 상영된 작품이다. 9월14일부터 80석 규모의 스폰지하우스(압구정)에서 개봉돼 2주 동안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3주차부터는 종로 스폰지하우스(시네코아)로 장소를 옮겨 매일 1회씩 상영됐고, 광주극장에서 10월31일 특별상영 형식으로 걸렸다. 스폰지 이승희 씨는 "음악 다큐멘터리 마니아층이 예상 외로 관심을 보였던 것 같다"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반응이 좋았지만 극장 사정 때문에 상영 횟수를 늘리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글래스톤베리'의 관객 수는 2천 명을 조금 넘겼다. 지난달 23일 개봉돼 상영 중인 '디어 평양'도 명동CQN 단관 개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성적이 좋은 편. 한 달 동안 3천200명의 관객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