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금연보조제?…헷갈리는 당국 _슬롯 클럽 리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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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담배를 끊는데 효과적이라는 전자 담배가 최근 인기리에 팔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정부의 해석이 제각각 이라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취재합니다. <리포트> 한모금 내뿜으면 연기도 나는 것이 겉보기엔 영락없는 담배입니다. 하지만 연기는 수증기일뿐이고 담배냄새도 없습니다. 값도 개당 15만원이나 되는 금연보조기로 실상은 전자제품입니다. 전자담배라고 불리며 담배 대체용품으로 소개돼 지난해 부터 팔렸습니다. <인터뷰>김한기(전자담배 수입업체 대표) : "니코틴 양을 조금씩 줄일 수 있고 심리적 안정 효과 있어서 금연에 도움이 됩니다." 판매가 확산되자 기획재정부는 전자담배를 금연보조제가 아닌 담배로 분류했습니다. 온라인공간에서 팔 수 없고 허가받은 담배 소매점에서만 팔 수 있게 했습니다. <인터뷰>김기정(기획재정부 출자관리과) : "담배법 상 이게 흡입하게 되어 있고 니코틴 함유하고 있으므로 담배입니다." 하지만 뒤늦게 식약청은 같은 제품을 금연보조제로 허가를 내줍니다. 니코틴 필터만 빼면 담배로 볼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녹취>식약청 관계자 : "저희가 허가 내준 게 있어요. 우리는 안전성만 보고 허가를 내주니까..." 담배인지, 금연보조제인지 정부조차 결론 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전자담배는 여전히 유통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