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금감원 로비의혹 수사 착수 _라그나로크 무기 슬롯 열기_krvip

동방금고의 불법 대출과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이경자씨와 정현준씨를 어제밤 구속수감한데 이어 다음주부터 금감원의 로비의혹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다음주초 금감원의 검사국 직원 소환을 시작으로 그동안 제기된 금감원에 대한 각종 의혹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금감원이 지난해 말 인천 대신금고의 불법대출 사실을 적발하고도 경징계를 내린 점이 석연치 않은 만큼 당시 감사과정부터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또 정관계 로비의혹을 밝히기 위해 정씨의 사설 투자펀드 현황과 가입자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검찰은 10억원대의 돈을 금감원에 로비자금으로 살포했다는 정현준씨의 주장과 관련해 로비를 청탁했다는 유일반도체 사장 장모씨를 조사했지만 장씨는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이에앞서 이경자 동방 금고 부회장과 정현준 한국 디지탈 라인 사장이 각각 431억원과 124억원을 불법 대출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어제밤 구속수감 했습니다. 조사결과 이경자씨는 동방금고를 인수한지 한달 만인 지난해 11월부터 불법대출을 시작해 올 8월까지 17차례에 걸쳐 431억원을 빼냈으며 이 과정에서 백만원씩 사례비를 주고 제3자의 명의를 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씨는 이 431억원의 대부분을 연 24%가 넘는 높은 이자를 받고 사채형식으로 정현준씨에게 빌려줬으며 정씨는 인수한 기업의 운영자금이나 빚을 갚는데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씨도 한국 디지탈 라인이 부도위기에 몰리자 올 6월부터 9월사이에 124억원을 불법대출했으며 주식을 담보로 하거나 차명대출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외에도 이씨가 다른 다섯개 신용금고에서도 차명계좌를 이용해 수백억원을 빌렸다는 정씨의 진술에 따라 부당대출인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