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에서 수입농산물 취급 _근육은 늘리고 지방은 빼세요_krvip

농협에서 수입농산물 취급 _니테로이의 닫힌 빙고_krvip

⊙앵커: 광주입니다. 일선 농협들이 하나로마트 등에서 수입과일을 취급하지 않기로 했지만 정작 농협 도매시장에서는 경쟁력을 이유로 취급을 묵인하거나 장려하고 있어서 농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윤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의 한 농협 공판장입니다. 최근 5000여 만원을 들여 설치한 저온창고 안에 국산 농산물이 아닌 수입 바나나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기자: 시설은 농협에서 설치해 준 거죠? ⊙수입과일 취급업자: 네, 저는 임대료만 내주고... ⊙기자: 수입 과일을 취급하기 위해 농협이 관련시설을 설치해 준 것은 물론 수입 과일 전문업자를 정식 중도매인으로 선정하기까지 했습니다. ⊙기자: 일반 경매에 참여하지 않고 바나나만 취급하시죠? ⊙수입과일 취급업자: 네, 일반경매에 할 수도 있고... ⊙기자: 이 농협은 그러나 경쟁력을 이유로 수입 과일을 어쩔 수 없이 취급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현선(조합장/광주 송정농협): 극소수로 구색맞추기에, 구색을 맞춰야만이 우리 농산물을 팔아주기 위한 수단으로 우리 농산물 팔아주기 위한 수단으로 지금 이걸 취급하는 거지 이걸 많이 팔아서 수익을 내자는 것이 아닙니다. ⊙기자: 이밖에 농협 광주공판장도 수입과일 취급을 방관하는 등 국내 과수농가의 판로모색에 나서야 할 농협이 오히려 이를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주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