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피해규모 눈덩이 _알루미늄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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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지원의 손길이 가장 시급한 곳은 농촌지역입니다.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농민들은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중 기자입니다. ⊙기자: 10만평에 이르는 시설하우스가 무너져 평평한 눈밭으로 변했습니다. 눈을 걷어내고 나서야 이곳이 채소를 기르던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석화(피해 농민): 저쪽에는 열매 해 놓은 거 다 됐고, 여기는 시금치 다 절단나고 그랬어요. ⊙기자: 그럼 얼마나 남아 있어요? ⊙이석화(피해 농민): 이거 한 동 남아 있는 거예요. ⊙기자: 충청북도 지역에서만 이처럼 시설하우스가 피해를 보고 축사 1100여 채가 부서져 600억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속타는 농민들은 빠른 지원을 촉구합니다. ⊙피해 농민: 특별재해대책지역으로 선정을 해 주셔서 조금 더 지원을 많이 넓혔으면 하는 바람이죠. ⊙기자: 지원 조건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습니다. ⊙이희성(피해 농민): 선지원, 후지원은 전부 다 우리가 빚을 떠안는 거니까 갚을 능력이 없다는 거예요. 금방 지어서 금방 생산을 하는 것도 아니고... ⊙기자: 산업체의 피해도 적지 않습니다. 특수건설장비를 임대한 이 업체는 천장 2000여 평이 그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일부는 중장비가 간신히 버티고 있습니다. 이번 폭설 청원군 한 지역에서만 36개 업체가 시설이 붕괴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에 따른 피해액만 해도 74억원이 넘습니다. 피해업체는 업체대로, 농민들은 농민대로 막막한 심정으로 정부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