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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른정당 의원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20명이 단일화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냈고, 이은재 의원은 보수통합을 요구하며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입당했습니다.

보수진영 군소 후보들도 단일화 움직임에 가세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른정당 의원 33명 가운데 20명이 당 대선 후보인 유승민 후보와 홍준표,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3자 후보 단일화는 중도와 보수의 대통합을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할 마지막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학용(바른정당 의원) : "3자 단일화와 관련해서 저희 많은 의원들의 입장이 나갈 거예요."

바른정당 이은재 의원은 입장문 발표 직후 분열된 보수를 다시 하나로 합쳐야 한다며 탈당과 동시에 자유한국당에 입당했습니다.

<녹취> 이은재(바른정당 의원) : "보수 진영의 분열은 좌파의 집권을 도와주는 것밖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 역시 이른바 '비문재인 연대'를 위한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면서, 단일화 합의가 이뤄지면 즉각 후보직에서 물러나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는 유승민 후보와의 단일화에는 반대 뜻을 분명히 하면서, 홍준표 후보에게 배심원 토론을 통한 단일화에 응하라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여기에 안철수 후보에게 힘을 싣기로 한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가 분권형 개헌과 차기 대통령 임기 단축 등을 고리로 한 중도 보수 후보 단일화 막후 중재에 나설 것으로 보여 단일화가 후반전에 접어든 대선전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