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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LP가스통을 실어 나르던 트럭에서 가스통이 폭발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길에 휩싸인 트럭에서 운전자가 황급히 가스통을 내리기 시작합니다.

미처 내리지 못한 가스통 두 개가 잇따라 폭발하고 불길이 더욱 거세집니다.

<녹취> "뭐가 터진 거야? 뭐가 터진 거야?"

일부 가스통에서 가스가 새는 상황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일어 불이 났고 다른 가스통까지 연달아 폭발한 겁니다.

불길이 워낙 거세 주변에 있던 가로등까지 이렇게 녹아내렸습니다.

<인터뷰> 김두례(목격자) : "119 전화하려고 하는데 손이 떨려서 안 눌러지는 거예요.그래서 저쪽으로 가면서 골목에 나오는 차, 차 나오지 말라고 소방차 와야 되니까 (하고 소리 질렀죠)"

지난 8월에도 서울 마포구의 한 술집 창고에서 조리용 LP가스가 누출되면서 불이 나 20여 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나는 등 LP가스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충현(서울 마포소방서 화재조사관) : "노후 밸브나 가스통들은 사용하시면 안 되고 새것으로 사용하시는 게 좋고요, 주위에 가연성 물질들이 있으면 화재 확대 위험이 있기 때문에 깨끗이 (치우셔야 합니다)"

LP가스 밸브는 오래 되면 성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또 다 쓴 가스통을 옮길 때 일부 남아 있던 가스가 새는 경우가 많아 밸브를 반드시 완전히 잠가야 합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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