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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만세~"

70일 전투의 대표 사업인 백두산 3호 발전소의 준공식 현장...

최룡해는 당 대회 이전 공사를 마친 건 모두 김정은의 영도력 때문이었다고 공을 돌렸습니다.

<인터뷰> 최룡해(당 비서) : "발전소가 완공된 것은 (김정은의) 현명한 영도가 안아온 고귀한 결실입니다."

하지만 정작 김정은은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백두산을 거쳐 신포로 간 김정은은 23일 잠수함 탄도미사일, SLBM 발사를 참관했습니다.

이후에도 평양으로 돌아가지 않고 동해안에 계속 머물며 원산에서 무수단 발사를 참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정은은 혹독한 속도전이 펼쳐진 70일 전투 전 기간에도, 25차례의 현지 지도 중 단 4차례만 경제 현장을 찾고 나머지 80%를 국방 분야에 할애했습니다.

민생 대신 핵과 미사일 성과를 내세워 당 대회를 치르겠다는 의도를 노골화한 행보입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 "대량 살상 무기 등을 집중 개발하고 또 대외에 과시함으로써 북한이 강력한 국가가 되었다는 것을 선전할 것입니다."

때문에 세 차례의 무수단 발사 실패로 체면을 구긴 김정은이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끝내 핵 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